방 정리 해주는 인공지능 로봇

기존 오픈소스 AI 모델을 활용해서 물건을 탐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기사를 살펴보기 전에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로봇들 중에서도 가정부 역할을 해주는 인간형 인공지능 로봇이 가장 많을 거라 예상됩니다. 실제로 로봇은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난현장에서 구조역할을 하는 로봇부터 이제는 식당에서 혹은 공항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 업무를 대신해 주는 로봇들이 있습니다. 이 로봇들은 원격으로 제어되거나 특정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움직이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을 정리해주는 인공지능 로봇이라면 차원이 매우 높아집니다.

우선 방이라는 곳에는 특정할 수 없는 변수들이 너무도 많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로봇은 근본적으로 멍청합니다. 컴퓨터도 마찬가지로 멍청해요. 사용자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고 세팅을 해줬을 때 비로소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때는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죠.
다시 방을 정리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옷장에 넣어야 할 옷과 빨래통에 넣어야 할 옷을 구분해야 할 것이고, 쓰레기인지 필요에 의한 물품인지 등의 모든 것을 구분해서 인식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면 쉽습니다(귀차니즘은 생각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D). 하지만 로봇에게 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요. 그래도 개발되고 있는 로봇이 있다고 하니 기사를 통해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가정부 로봇 상상도

그림의 로봇은 제가 상상해 본 로봇을 DALL-E를 활용해 만들어 본 이미지입니다.
그래도 이족보다는 삼족보행이나 사족보행이 안정성 면에서 좋지 않을까 싶어서 다리를 많이 만들어봤습니다. :)

 

1. OK-로봇(OK-Robot)

OK-로봇(OK-Robot)은 낯선 환경에서도 물건을 들어 옮길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시스템입니다.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와 메타(Meta)의 연구원들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로봇이 처음 접하는 환경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합니다. 

연구팀의 '스트레치(Stretch)'라는 물류 로봇으로 일반 가정에서 실험을 잰행했고, '레코드3D(Record3D)'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로봇이 방 안의 물체와 가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서 로봇이 물건을 다른 위치로 옮기는 작업을 58.5 %의 확률로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단순한 환경에서는 82 %의 성공률을 나타냈습니다.

 

2.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로봇 공학

이 연구는 AI 기술 발전이 로봇 공학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구글 딥마인등의 컴퓨터 비전 연구과학자 마티아스 민더러(Matthias Mindere)는 이 관계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머신러닝의 혁명을 통해 실험실이 아닌 실제 세계에서 작동하는 모델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3. 연구의 한계와 미래 전망

이 시스템은 아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시받은 물건을 찾지 못하면 작업을 중단하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기술 개발의 가능성과 잠재력은 매우 클 것입니다. 뉴욕대학교의 박사과정생 마히 샤피울라(Mahi Shafiullah)는 음성 인식 모델을 결합하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를 비롯하여 여러 AI 모델들과 최신 기술들이 로봇에 결합된다면 방을 정리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로봇이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테스트 결과들로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기술이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 훨씬 더 많은 연구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우리가 조금 더 빨리 우리를 도와주는 집 안의 로봇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글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혼자서도 척척 · · · 사람 도움 없이 물건 정리하는 로봇 나왔다' 기사를 읽고 리뷰했습니다.
기사의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혼자서도 척척...사람 도움 없이 물건 정리하는 로봇 나왔다 - MIT 테크놀로지 리뷰 | MIT Techonology R